정호연은 2013년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 시즌4'를 통해 모델로 데뷔한 후, 뉴욕, 런던, 밀라노, 파리 등 세계 4대 패션위크를 경험하며 2018년에는 세계 톱모델 50인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모델로서 이미 정점에 올랐던 그녀는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을 통해 배우로 전격 데뷔하며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습니다. 첫 연기 도전임에도 불구하고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글로벌 스타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정호연은 '오징어 게임'에서 강새벽 역을 맡아 연기 경험이 거의 없음에도 불구하고 황동혁 감독으로부터 "찾던 강새벽이었다"는 극찬을 받았습니다. 이 작품으로 미국 배우조합상(SAG) 드라마 부문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고 에미상 후보에 오르는 등 이례적인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모델로서 카메라 앞에서 표정과 몸짓으로 감정을 표현했던 경험이 연기에 큰 강점으로 작용하여, 대사가 많지 않아도 눈빛과 침묵만으로 인물을 표현하는 능력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후 정호연은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글로벌 프로젝트 '디스클레이머'와 넷플릭스 '닭강정'에 특별 출연하며 배우로서 활동 영역을 넓혔습니다. 특히 나홍진 감독의 영화 '호프'에서는 순경 성애 역을 맡아 수동 운전면허를 취득하고 드리프트를 연습하는 등 연기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보여주었습니다. 모델로서 쌓은 10년의 경험과 끊임없는 노력이 현재의 글로벌 배우 정호연을 만들었다는 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