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넷플릭스 드라마로도 인기를 얻은 웹툰 '유미의 세포들'의 원작자 이동건 작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연애할 때의 복잡한 심리 묘사가 매우 현실적이어서, 작가가 어떻게 사람의 마음을 이토록 잘 아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습니다. 유미의 설렘, 상처, 자존심, 그리고 사소한 말 한마디를 곱씹는 모습까지, 독자들은 자신의 경험과 연결하며 깊이 공감하고 있습니다.
이동건 작가는 웹툰 작가 데뷔 전 1인 디자인 문구회사를 운영하며 다이어리 스티커 등의 제품을 만들었고, 제품 홍보를 위해 만화를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그의 귀엽고 동글동글한 그림체는 당시 디자인 문구용품에서 출발했으며, '세포' 아이디어는 아내와의 대화 중 머릿속에서 세포들이 맷돌을 굴리는 모습을 떠올리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사랑세포, 이성세포, 감성세포, 출출세포 등 우리가 잘 아는 세포들은 일상적인 표현을 세계관으로 확장한 작가의 기발한 발상에서 탄생했습니다. 유미의 프라임 세포는 사랑세포에서 작가세포로 변화하며, 이성세포, 감성세포, 출출세포, 응큼세포 등 다양한 세포들이 유미의 내면세계를 풍부하게 만듭니다.
'유미의 세포들'은 단순한 연애 웹툰을 넘어 유미가 자기 삶의 주인이 되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독자들은 유미가 어떤 상대를 만나느냐보다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삶을 선택하는 과정에 주목합니다. 작품은 사람의 마음을 하나의 성격으로 단순화하지 않고, 여러 세포가 각기 다른 목소리를 내며 모순적인 감정들을 동시에 표현하는 방식으로 깊은 공감을 얻고 있습니다. 유미의 성장을 따라가며 독자들은 관계의 끝이 실패가 아닌 다음 선택으로 이어지는 과정임을 깨닫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