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2026년 6월 4일 몽골 울란바타르에서 개최된 제11차 동북아 안보 대화에 참석하여 특별연설을 진행했습니다. 이 연설에서 정 장관은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공동 번영을 위한 핵심 비전으로 '평화 정체성(Peace Identity)'을 제시하며, 남북한 신뢰 회복과 함께 남·북·미·중 4자 대화 시작을 제안했습니다. 이는 한반도 평화 체제 구축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 주목받았습니다.
정 장관의 연설은 동북아 안보 현안에 대한 한국 정부의 입장을 명확히 전달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특히 그는 북한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DPRK)'이라는 공식 국호로 지칭하며, 북한 체제를 존중하는 가운데 평화적 공존을 추구한다는 이재명 정부의 정책 방향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광역두만개발계획(GTI) 회원국들의 협력 강화와 북한의 GTI 재가입을 촉구하며 경제 협력을 통한 평화 증진 방안도 함께 제시했습니다.
이번 연설에서 정동영 장관은 대화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2005년 6자 회담의 경험을 바탕으로 대화의 불씨를 다시 지펴야 할 때임을 강조했습니다. 몽골 대통령과 외교부 장관 등 현지 고위 관계자들은 정 장관의 연설을 통해 울란바타르 대화의 위상이 높아졌다고 평가하며, 한국 정부의 한반도 평화공존 정책에 대한 확고한 지지를 표명했습니다. 이는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공감대 형성에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