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존 터너스 CEO가 전 세계적인 메모리 반도체 공급 제약을 '절대적인 위기'로 진단하며, 중국산 메모리까지 모든 선택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는 지난 8월 월스트리트저널 보도를 통해 애플이 중국 창신메모리(CXMT) 제품을 시험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진 이후 더욱 구체화된 입장으로 해석됩니다. 팀 쿡 전 CEO 역시 메모리 공급난을 '100년 만의 대홍수'에 비유하며 우려를 표한 바 있습니다.
애플의 이러한 움직임은 미중 기술 패권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미국 정치권의 강한 반발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미 양당 의원들은 중국산 메모리 사용이 국가 안보에 위배될 수 있다고 비판하고 있으며, 마이크론 등 미국 반도체 기업들 또한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애플은 중국 시장 판매용 제품에 한정하여 중국산 메모리를 사용하는 절충안을 제시하는 등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블로거들은 애플의 이번 결정이 단순한 공급망 다변화를 넘어, AI 기술 패권 경쟁 속에서 중국산 AI 모델의 약진과도 무관하지 않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특히 존 터너스 CEO의 선임 이후 애플이 메타와 AI 동맹을 맺는 등 전략적 변화를 꾀하는 배경에는 중국 시장의 영향력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는 의견도 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