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테크볼 남자 단식 초대 챔피언에 오른 이준석 선수는 대회 전 세계랭킹 391위의 선수였습니다. 축구 선수 출신인 그는 익숙했던 축구장을 떠난 뒤에도 국가대표의 꿈을 놓지 않고 테크볼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특히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테크볼이 처음으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가운데, 이준석 선수는 대한민국 테크볼 역사상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준석 선수의 금메달 획득 과정은 결코 순탄하지 않았습니다. 국내에 제대로 된 훈련 시설이 부족하여 어머니가 마련해 준 200만 원 상당의 테이블로 아파트 공원에서 연습해야 했으며, 민원 때문에 테이블을 치워야 하는 어려움도 겪었습니다. 또한, 대기업 생산직 계약사원으로 일하며 생계를 유지하다가, 안정적인 정규직 전환 기회를 포기하고 아시안게임 출전을 위해 직장을 그만두는 과감한 결단을 내렸습니다. 이러한 역경 속에서도 그는 헝가리 유학을 통해 기술을 연마하는 등 끊임없이 노력했습니다.
이준석 선수의 금메달은 개인의 영광을 넘어, 국내 테크볼 종목의 인지도를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의 성공 스토리는 비인기 종목 선수들이 겪는 현실적인 어려움을 조명하며, 대한체육회가 테크볼 대표팀의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입촌 및 훈련 지원 방안을 검토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앞으로 이준석 선수의 활약과 함께 테크볼이 더욱 발전하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선수들이 훈련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