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확된 밤은 높은 수분 함량 때문에 실온에 오래 두면 쉽게 마르거나 곰팡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밤은 일반 견과류와 달리 감자와 유사한 성질을 지녀 따뜻하고 습한 환경에서는 약 2주 안에 곰팡이가 생길 위험이 높습니다. 따라서 밤을 신선하게 보관하려면 단순히 밀폐하는 것을 넘어 저온 유지와 적절한 습도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밤의 보관 방식은 섭취 시기에 따라 냉장 또는 냉동으로 나뉩니다. 가까운 시일 내에 먹을 밤은 물기를 제거한 후 통풍과 습도 관리에 유의하며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으며, 장기간 보관할 밤은 처음부터 소분하여 냉동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일부에서는 신문지에 싸서 보관하는 방법을 권하기도 하지만, 신문지가 밤의 적정 습도를 자동으로 유지해주지는 못하며 잉크 오염의 우려도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밤의 곰팡이 발생을 막기 위해서는 보관 전 상한 밤을 선별하고, 물기를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껍질에 구멍이 있거나 물렁한 밤, 곰팡이 냄새가 나는 밤은 즉시 분리해야 합니다. 벌레 알이나 유충의 가능성을 줄이려면 냉동실에 48시간 보관한 후 냉장으로 옮기는 방법도 효과적이며, 냉장 보관 중에도 봉지 안에 물방울이 맺히는지 주기적으로 확인하여 습기 관리에 신경 써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