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훈 선수는 대한민국 스피드 스케이팅의 대표적인 인물로, 본래 쇼트트랙 선수로 활동하다가 2009년 롱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장거리 부문으로 전향하여 국가대표로 선발되었습니다. 그는 2010년 밴쿠버 동계 올림픽에서 남자 10000m 금메달과 5000m 은메달을 획득하며 아시아 선수 최초로 동계 올림픽 장거리 스피드 스케이팅 메달리스트가 되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승훈 선수는 총 4회 올림픽에 출전하여 금메달 2개를 포함한 6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동계 올림픽 역대 최다 메달리스트로 기록되었습니다.
이승훈 선수는 2025년 10월 13일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60회 전국남녀 종목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 겸 2026 밀라노 동계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 남자 5000m 경기에서 4위를 기록하며 국가대표 선발에서 제외되었습니다. 그는 5000m 외 다른 종목에는 출전 신청을 하지 않아, 2026년 밀라노 올림픽 출전이 무산되었으며 이는 사실상 국가대표 은퇴 수순으로 해석됩니다. 이로써 2010년 밴쿠버 올림픽부터 이어온 5회 연속 올림픽 출전 기록은 멈추게 되었습니다.
이승훈 선수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짐을 덜어낸 것 같아 오히려 홀가분하다”는 심경을 전했습니다. 그의 올림픽 출전 좌절은 한국 스피드 스케이팅의 한 시대를 마무리하는 동시에, 정재원, 조승민 등 차세대 선수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승훈 선수가 남긴 위대한 발자취와 업적은 대한민국 빙상 역사에 오래도록 기억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