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휠 베어링은 바퀴가 원활하게 회전하도록 지지하며 마찰을 줄이는 핵심 부품입니다. 이 부품이 마모되면 주행 중 속도에 비례하여 '웅웅'거리는 소음이 발생하거나 헬리콥터 소리와 유사한 저음이 들릴 수 있습니다. 휠 베어링의 고장은 타이어 편마모와 유사한 소음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을 통해 교체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비 현장에서는 휠 베어링과 허브 베어링을 혼용하여 사용하기도 합니다.
휠 베어링 교체 시 한쪽만 고장 났다면 해당 바퀴만 교체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타이어나 브레이크 패드처럼 좌우를 동시에 교체할 필요는 없으며, 반대쪽 베어링의 상태가 정상이라면 예방 차원에서 무조건 교체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주행 거리가 많고 양쪽 모두에서 소음이나 유격이 확인된다면 함께 교체하는 것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국산 승용차의 경우 베어링만 교체할 때 한쪽에 약 8만~15만 원, 허브 어셈블리 교체 시 약 12만~25만 원 이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휠 베어링 교체 비용은 차량 모델과 부품 구조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베어링만 교체하는 방식은 부품값은 저렴할 수 있으나, 허브와 너클 분리 후 전용 프레스로 압입하는 작업이 필요하여 공임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반면 허브 어셈블리 교체는 부품값이 비싸지만 작업 난이도가 상대적으로 낮아 공임이 절감될 수 있습니다. 수입차나 대형 SUV는 부품 가격과 작업 난이도가 높아 총수리비가 더 많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정비 전 반드시 상세한 견적을 확인하는 것이 현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