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는 씨앗 파종 후 45~55일간 육묘 과정을 거쳐 본밭에 옮겨 심는 작물로, 겨울 냉해를 견디고 이듬해 봄에 건강한 양파를 수확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파종 시기를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너무 이르게 파종하면 모종이 과도하게 자라 꽃대가 올라오거나 알이 갈라지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으며, 반대로 너무 늦게 파종하면 뿌리 활착이 미흡하여 겨울철 서릿발 피해나 동해를 입기 쉽습니다. 중부 지방은 8월 말에서 9월 초, 남부 지방은 9월 초에서 중순, 제주 및 남해안 지역은 9월 중순에서 하순이 일반적인 파종 적기로 알려져 있습니다.
양파 모종의 건강한 생육을 위해서는 줄기 굵기 6~7mm, 키 25~30cm, 본잎 4매 내외의 규격을 갖추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특히, 일평균 기온이 15℃ 안팎으로 안정되는 시기가 뿌리내림에 가장 적합하며, 이는 지역별 기후 편차를 고려하여 유동적으로 적용해야 합니다. 일부 농가에서는 발아율이 균일하고 저장성이 우수한 '스타필드'와 같은 품종을 선호하며, 재배 면적에 따라 대용량 캔 씨앗이나 소포장 봉지 씨앗을 선택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또한, 월동 전 뿌리 활착을 돕기 위해 충분한 관수와 배수로 정비, 그리고 필요시 영양제 시비 등의 관리가 권장됩니다.
양파 농사의 성공은 건강한 모종 선택과 적절한 심는 방법에 달려 있습니다. 모종의 줄기가 8mm 이상으로 지나치게 굵으면 꽃대 발생 위험이 커지고, 5mm 이하로 가늘면 겨울 추위에 취약해 결주가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잎 끝이 마르지 않고 뿌리가 하얗고 싱싱한 모종을 선택해야 활착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정식 1~2주 전에는 완숙 퇴비와 밑거름을 충분히 주고 밭을 깊게 갈아엎어 토양 환경을 개선하며, 고자리파리나 균핵병 예방을 위해 토양 살충제와 살균제를 살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