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3일 치러진 대구시장 선거에서 김부겸 후보와 추경호 후보는 출구조사 결과 0.2%p 차이의 초박빙 승부를 보였습니다. 지상파 3사 조사에서는 추경호 후보가 49.9%, 김부겸 후보가 49.1%로 추 후보가 근소하게 앞섰습니다. 반면 JTBC 조사에서는 김부겸 후보가 49.7%, 추경호 후보가 49.2%를 기록하며 김 후보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나, 예측 기관별로 상반된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는 대구 지역 선거 역사상 유례없는 접전으로 평가됩니다.
선거 전 여론조사에서도 두 후보는 지속적으로 오차범위 내 초접전을 벌였습니다. 김부겸 후보는 30대에서 50대 유권자와 동구, 수성구에서 강세를 보였고, 추경호 후보는 60대 이상 고령층과 중구, 남구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습니다. 이러한 세대별, 지역별 지지 기반의 뚜렷한 차이는 선거 결과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했으며, 보수 텃밭으로 알려진 대구에서 민주당 계열 후보가 이처럼 선전한 것은 이례적인 현상으로 분석되었습니다.
이번 선거는 양측 지지층의 결집 강도가 승패를 가르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응답자의 대다수가 지지 후보를 바꾸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각 진영의 투표율이 당락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최종 당선자의 윤곽은 개표가 진행된 새벽에야 드러날 정도로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으며, 이는 대구 지역 정치 지형의 변화 가능성을 시사하는 결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