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는 성인과 달리 호흡 중추의 미성숙으로 인해 불규칙한 호흡 패턴을 보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분당 30~60회 범위의 빠른 호흡과 5~10초 정도의 짧은 무호흡이 교차하는 주기성 호흡은 미숙아에게서 흔히 관찰되는 정상적인 현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호흡이 20초 이상 멈추거나 피부색 변화, 숨쉬기 힘들어하는 모습이 동반된다면 즉각적인 의료기관 방문이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 신생아는 가슴보다 배의 움직임이 두드러지는 복식호흡을 하며, 좁은 콧구멍과 기관지로 인해 분비물만으로도 숨소리가 거칠게 들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숨을 내쉴 때 끙끙거리는 소리, 쌕쌕거리는 호흡음, 갈비뼈나 목 아래, 가슴 중앙이 쑥 들어가는 함몰 호흡 등 호흡 노력 증가의 징후가 보인다면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합니다. 특히 분당 60회 이상의 빠른 호흡이 지속되거나 70회 이상으로 증가하는 경우, 입술이나 손톱, 피부가 파랗게 변하는 청색증이 나타나면 응급 상황으로 판단하고 신속하게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신생아의 빠른 호흡은 폐에 남아있던 액체가 흡수되면서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일과성 빈호흡일 수도 있지만, 폐표면활성제 부족으로 인한 신생아 호흡곤란 증후군이나 모세기관지염, 폐렴과 같은 감염성 질환의 신호일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아기의 호흡 패턴을 면밀히 관찰하고, 평온한 상태에서 1분간 호흡수를 측정하여 정상 범위를 벗어나거나 이상 징후가 동반될 경우 반드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와 상담하여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조치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