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 한 병의 도수는 제품마다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16~16.5% 수준을 유지합니다. 이러한 도수는 단순히 술의 강도를 나타내는 것을 넘어, 섭취하는 순수 알코올의 양과 직결됩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하루 알코올 섭취량은 남성 40g, 여성 20g 이하인데, 소주 한 병(360ml, 16도 기준)에는 약 46.08g의 순수 알코올이 포함되어 남성 권장량을 초과하는 수준입니다.
많은 이들이 도수가 낮은 술은 덜 해롭다고 생각하지만, 총 알코올 섭취량은 용량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막걸리 한 병(750ml, 6도)은 약 36g의 알코올을 함유하여 맥주 두 병(각 500ml, 4.5도, 총 36g)과 맞먹는 알코올 양을 제공합니다. 따라서 도수만 보고 음주량을 결정하기보다는, 각 주종의 용량과 도수를 고려한 실제 알코올 함량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알코올 섭취량은 '마신 양(ml) × 도수(%) × 알코올 비중(0.8)' 공식으로 계산할 수 있습니다. 알코올은 1g당 7kcal로, 탄수화물이나 단백질보다 높은 열량을 가집니다. 소주 한 병의 칼로리는 약 400kcal로 밥 한 공기 반에 해당하며, 이는 알코올 자체의 열량 외에 감미료 등 첨가물로 인한 추가 칼로리도 고려해야 합니다. 과도한 알코올 섭취는 간에 부담을 주고, 체내 지방 연소를 방해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