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2026년 대구시장 공천 과정에서 주호영 의원을 비롯한 일부 중진 인사를 경선 후보에서 배제하는 컷오프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는 단순한 경쟁력 부족이 아닌, 당의 전체적인 선거 전략과 권력 재편을 고려한 정치적 판단으로 해석됩니다. 특히 세대교체 요구와 맞물려 중진 의원의 역할 재조정 필요성이 제기된 것이 주요 배경으로 작용했습니다.
주호영 의원은 이번 컷오프 결정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며 절차적 정당성 문제를 제기하고 법적 대응까지 시사했습니다. 반면 공천관리위원회는 주호영 의원이 대구시장보다 더 큰 국가적 정치 역할을 맡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러한 상반된 시각은 당 내부의 갈등으로 확산될 가능성을 내포하며, 지역 민심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번 컷오프는 대구 정치 지형에 중진 정치 시대의 종료와 함께 성과와 실행력을 중시하는 변화의 신호탄으로 평가됩니다. 또한 보수 텃밭으로 불리던 대구에서도 공천 경쟁이 치열해지며 경제 전문가들이 전면에 등장하는 등 '경제형 시장 시대'의 도래를 알리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주호영 의원의 향후 행보가 대구시장 선거 판세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