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용 약병은 제조 및 포장 과정에서 미세한 먼지나 플라스틱 가루가 잔류할 수 있어, 새 제품이라도 사용 전 가볍게 세척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특히 약국에서 조제약을 담아주는 경우에도 위생을 위해 첫 세척을 권장합니다. 세척 시에는 열에 약한 PP 재질이 많으므로 끓는 물 소독이나 전자레인지 사용은 피하고, 순한 중성세제나 아기 전용 세제를 활용하여 변형을 방지해야 합니다.
일회용 약병의 재사용 여부에 대해서는 의견이 나뉩니다. 일부에서는 1~2회 정도의 짧은 재사용은 가능하다고 보지만, 반복적인 사용은 미세 스크래치 발생으로 인한 세균 번식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구연산을 활용한 세척법도 제시되는데, 이는 새 플라스틱 냄새 제거와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효과가 있으나, 식초처럼 강한 산성 용액에 장시간 담그는 것은 재질 변형의 우려가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일회용 약병 세척의 핵심은 물과 순한 중성세제를 이용한 가벼운 세척 후 충분한 자연 건조입니다. 특히 뚜껑의 나사산이나 입구 부분은 세척이 완전히 이루어지지 않을 수 있으므로 꼼꼼한 관리가 중요합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위생과 안전을 고려한다면, 일회용 약병은 단기간 내 동일한 약을 복용할 때만 제한적으로 재사용하고, 가급적 새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