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에서 냉동 블루베리와 관련하여 대장균 감염 및 제품 리콜이 확대되면서 국내에서도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일부 언론에서 ‘콩팥을 파괴하는 균’이라는 표현이 사용되어 냉동 블루베리 섭취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는 냉동 블루베리 자체가 콩팥을 파괴하는 것이 아니라, 특정 병원성 대장균 감염으로 인한 합병증 가능성을 의미합니다.
블로거들은 이번 사건의 핵심이 특정 냉동 베리 제품에서 검출된 시가독소 생성 대장균(STEC) O145:H28임을 강조합니다. 이 균은 감염 시 심한 복통, 설사, 구토를 유발하며, 일부 환자에게서는 용혈성요독증후군(HUS)이라는 심각한 신장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한편, 일부 블로거는 냉동 상태가 미생물 활동을 일시 정지시킬 뿐 사멸시키지 않으므로, 리스테리아균처럼 저온에서도 생존하는 병원균에 대한 주의도 당부했습니다.
소비자들은 냉동 블루베리 구매 시 포장 뒷면의 ‘식품 유형’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농산물’ 유형은 세척 없이 급속 냉동된 제품일 수 있으므로 반드시 세척 후 섭취해야 하며, ‘과채가공품’ 유형은 상대적으로 안전하지만 유통 과정의 변수를 고려해야 합니다. 특히 현행법상 농산물 제품에 세척 의무 문구가 없는 경우가 많으므로, 라벨이 없거나 식품 유형 확인이 어려운 경우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