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하 육군참모총장은 2026년 10월 19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육군본부 국정감사에서 주한미군사령관의 영토 관련 발언에 대해 명확히 동의하지 못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최근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이 워싱턴 싱크탱크 세미나에서 '유엔군사령부 관점에서 한국은 비무장지대 남쪽 철책선에서 시작된다'고 언급한 것에 대한 직접적인 입장 표명입니다. 김 총장의 발언은 영토 주권과 관련된 민감한 사안에 대한 군 최고 지휘관의 단호한 태도를 보여주며 주목받았습니다.
김규하 총장은 강원도 춘천 출신으로 육군사관학교 47기로 임관하여 포병 병과를 거쳤으며,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 화력과장, 합참 전략기획부장 겸 핵 WMD 대응센터장 등 야전과 정책 부서를 두루 경험했습니다. 2025년 9월 제52대 육군참모총장으로 지명된 그는 취임 직후 AI 기반 경계작전 시범부대와 드론공작소를 점검하며 '강한 육군, 신뢰받는 육군'을 지휘 목표로 제시했습니다. 지난해 국정감사에서는 비상계엄 당시 고위 장성으로서 위기에 맞서지 못했다며 사과한 바 있습니다.
이번 국정감사에서 김규하 총장의 답변은 주한미군사령관의 발언이 영토 주권 침해 소지가 있다는 여당의 비판과 맞물려 더욱 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의원의 질의에 '동의하지 못한다'고 명확히 선을 그으며, 한국군의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러한 발언은 한미동맹 관계 속에서도 국가의 주권 수호 의지를 확고히 하는 중요한 메시지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