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 시스템(FSD)은 운전자의 감독을 전제로 한 보조 시스템으로, 현재 한국에서도 공식적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2025년 11월부터 미국산 모델S와 모델X에 감독형 FSD가 제공되기 시작했으며, 2026년 7월에는 미국산 구형 모델3와 모델Y 중 특정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조건을 충족하는 차량에 FSD v14 라이트 버전이 배포되었습니다. 이는 단순한 차선 유지 기능을 넘어 내비게이션 경로 주행, 차선 변경, 교차로 통과, 주차 등 복잡한 주행 상황을 보조하는 수준입니다.
그러나 현재 국내 판매량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중국 상하이 공장 생산 모델3와 모델Y는 FSD 적용 대상에서 제외되어 소비자의 아쉬움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는 미국산 테슬라가 한미 자유무역협정에 따른 자동차 안전기준 인정 특례를 적용받는 반면, 중국산 모델은 국내 차량 인증 체계의 차이로 인해 적용이 늦어지는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유럽에서는 네덜란드, 체코, 덴마크 등 8개국에 이어 슬로바키아까지 FSD 승인 절차에 착수하며 서비스가 확대되는 추세입니다.
테슬라 FSD는 현재 월 구독 방식으로 이용 가능하며, 중고 테슬라 구매 시에는 FSD 컴퓨터 버전과 소프트웨어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부는 2027년 레벨4 자율주행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으나, 이는 특정 지역 및 조건에서 먼저 서비스가 시작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현재 FSD는 운전자의 지속적인 감독이 필수적인 레벨2 수준의 고도화된 운전자 보조 시스템으로 이해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