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진원 학술연구교수가 2025년 4월 17일 출간한 저서 『조국사태로 본 586 정치인의 세계관 –유교적 습속과 행태-』는 586 정치인들의 특유한 세계관을 분석합니다. 이 책은 조국 사태 당시 국민적 비판에도 불구하고 586 정치인들이 보인 비리 축소 및 정당화 행태를 진영 논리에 기반한 갈등과 분열의 정치 행태로 진단합니다. 특히 이들의 이항 대립적 세계관과 확증편향, 인지 부조화가 문제의 핵심으로 지적됩니다. 자신을 정의의 대변자로, 상대를 척결 대상인 소인배로 규정하는 경향이 두드러집니다.
저서는 586 정치인들의 세계관이 2019년 한일 갈등 시 조국 전 민정수석의 '죽창가' 선동과 자녀 입시 비리 의혹에서 드러난 '내로남불' 행태에서 명확히 나타났다고 분석합니다. 이러한 파당적 행태는 국민 정서와 법 감정에 기반한 상식적 판단을 무시하며 국가적 분열을 초래했습니다. 586 운동권 세계관의 기원은 위정척사론으로 상징되는 '소중화적 주체철학'에 있으며, 이는 상대를 '토착 왜구'나 '적폐 세력'으로 악마화하는 이분법적 사고로 이어집니다. 이러한 경향은 조선시대 주자학과 성리학적 습속을 재현하며 21세기 민주주의 규범과 충돌하는 양상을 보입니다.
이 책은 공자, 맹자, 주자, 송시열, 신채호, 그리고 1980년대 운동권의 세계관까지 역사적으로 추적하며, 586 정치인들의 도덕 지향성과 이분법적 선악관이 '민주 대 반민주', '진보 대 보수'라는 좌우 진영 논리로 계승되었음을 진단합니다. 저자는 이러한 위선적 도덕주의에서 벗어나기 위해 기득권과 선민의식을 내려놓고 국민 정서에 공감하며 소통하는 '공감과 상식의 정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이는 현대 사회에서 요구되는 민주적 가치와 정치적 성숙도를 향상시키는 중요한 과제로 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