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3일 치러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대구시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는 국민의힘 추경호 후보와 역대급 초접전을 벌였습니다. 보수 텃밭으로 여겨지던 대구에서 김부겸 후보가 선거 초반 여론조사에서 우세를 보이거나 오차범위 내 경합을 펼치며 이례적인 판세를 형성했습니다. 특히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는 49.1%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추경호 후보와 불과 0.8%p 차이를 보여 전국적인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선거 전 발표된 여론조사에서는 김부겸 후보가 40~41%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추경호 후보와 1%p 내외의 격차를 보였습니다. 일부 조사에서는 김부겸 후보가 앞서는 결과도 나왔으나, 이는 모두 오차범위 내의 수치였습니다. 개표 초반에는 김부겸 후보가 54.59%로 앞서나가기도 했으나, 최종적으로는 추경호 후보가 역전승을 거두었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달성군과 군위군의 대구 편입이 보수 표심 결집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제기되었습니다.
이번 대구시장 선거는 단순히 지역 선거를 넘어 전국 정치 지형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상징성을 가졌습니다. 김부겸 후보의 도전은 대구 정치에 경쟁 체제를 도입하려는 시도로 평가받으며, 보수 결집과 부동층의 표심이 선거 결과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대구 시민들의 투표율과 막판 표심 변화가 선거의 승패를 가르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