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방세동 전극도자절제술은 비정상적인 심장 전기 신호를 차단하여 부정맥을 치료하는 시술입니다. 주로 폐정맥 주변에서 발생하는 이상 신호를 격리하는 폐정맥 격리술(PVI)이 기본적으로 시행됩니다. 이 시술의 목표는 심방세동의 발생 빈도와 지속 시간을 줄여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있으며, 완치를 단정하기보다는 증상 완화와 재발률 감소에 중점을 둡니다. 시술 후에는 심장 조직이 안정화되는 기간이 필요하며, 이 과정에서 일시적인 두근거림이나 불규칙한 맥박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고주파 에너지를 이용하는 방식 외에 펄스장 절제술(PFA)이 2026년 5월부터 급여화되어 주목받고 있습니다. PFA는 짧고 강한 전기장을 이용해 목표 세포만 선택적으로 제거하며, 기존 고주파 방식보다 주변 조직 손상이 적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시술 성공률은 심방세동의 종류에 따라 발작성 심방세동의 경우 1회 시술 기준 약 70~80%, 지속성 심방세동은 약 50~60%로 나타나며 재시술이 필요한 경우도 많습니다. PFA는 고주파 방식 이상의 성공률을 보인다는 보고가 있으나, 현재 데이터가 축적 중입니다.
시술 후 8주간은 '블랭킹 기간'으로, 이 시기에는 일시적인 두근거림이 재발을 의미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시술 후 첫 일주일간은 무거운 물건 들기나 격한 운동을 피하고 가벼운 활동부터 시작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또한, 항응고제는 심장 박동이 정상으로 돌아왔다고 해서 임의로 중단해서는 안 됩니다. 사타구니 출혈, 심한 흉통, 호흡곤란, 얼굴·팔 마비 등 응급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합니다. 환자의 나이, 증상, 심장 기능, 동반 질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최적의 치료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