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3일로 예정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오세훈 서울시장이 국민의힘 광역단체장 공천 신청 마감일까지 서류를 제출하지 않아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되었습니다. 오 시장 측은 당 노선 정상화와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명확한 선 긋기, 즉 '절윤'을 선결 과제로 제시하며 당 지도부의 변화를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공천 거부를 넘어 당에 대한 최후통첩으로 해석되며, 서울시장 선거의 핵심 변수로 부상했습니다.
오세훈 시장의 공천 미신청에 대해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안 될 선거에는 나가지 않는 것이 오 시장의 특징”이라며, 당선 가능성이 희박한 선거에서 당 노선 변경을 핑계로 발을 빼는 것이 아니냐는 날카로운 비판을 제기했습니다. 반면, 오 시장 측은 혁신비대위 조기 출범과 새로운 선대위원장 영입 필요성을 언급하며 당내 조율을 요구했고, 무소속 출마는 배제한 채 당 공천 확정을 기다리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러한 상반된 시각은 당 내부의 복잡한 역학 관계를 드러냈습니다.
오세훈 시장의 이번 공천 관련 행보는 2026년 지방선거는 물론 차기 대선 판도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됩니다. 당 지도부를 압박하며 자신의 정치적 선명성을 강조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되지만, 이로 인해 국민의힘은 서울시장 후보 가뭄 현상을 겪는 등 수도권 선거 전체에서 고전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결국 오 시장의 최종 결정과 당의 대응이 향후 정치 지형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