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는 2005년 데뷔 당시부터 가요계는 물론 연기, 예능, 진행, 모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할 수 있는 아시아 스타의 등용문으로 기획되었습니다. 초기에는 이특, 희철, 한경, 예성, 강인, 신동, 성민, 은혁, 동해, 시원, 려욱, 기범 등 12명의 멤버로 시작하였으며, 이는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대규모 인원이었습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슈퍼주니어를 단순히 가수 그룹이 아닌, 여러 분야에서 활약할 수 있는 인재를 지속적으로 배출하는 시스템으로 구상했습니다.
실제로 데뷔 초부터 김희철, 기범, 최시원, 성민 등 일부 멤버들은 이미 드라마나 시트콤, 영화 등에서 연기 활동을 시작하며 다방면으로 얼굴을 알렸습니다. 각 멤버가 음악방송, 드라마, 라디오, 예능 등 서로 다른 분야에서 개별 활동을 펼치다가 필요할 때 다시 슈퍼주니어라는 이름으로 모이는 방식이었습니다. 이는 기존 아이돌 그룹의 역할 분담과는 다른, 멤버들이 항상 함께해야만 유지되는 고정 그룹이 아니라는 점에서 주목받았습니다.
초기 계획에 따르면 슈퍼주니어는 고정 그룹이 아니었으며, 현재 멤버를 첫 번째 기수로 활동시킨 뒤 새로운 멤버를 영입하여 교체하는 시스템을 염두에 두었습니다. 이러한 독특한 기획 의도는 슈퍼주니어가 20년 가까이 활동하며 다양한 형태로 변화하고 발전해 온 배경이 되었습니다. 멤버들의 개별 활동과 그룹 활동의 유연한 조화는 슈퍼주니어의 장수 비결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