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론 머스크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겨냥해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지나치게 높다고 공개적으로 비판하며, 2028년 중국산 메모리의 대규모 공급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이러한 발언은 역대 최고 수준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에 급격한 변동을 초래하며 시장의 불안감을 증폭시켰습니다. 특히 삼성전자는 하루 만에 9.48% 급락했고, SK하이닉스 역시 11.06% 하락하는 등 투자자들의 혼란이 가중되었습니다.
머스크의 발언은 테슬라, 스페이스X, xAI 등 그가 이끄는 기업들이 막대한 양의 고성능 메모리 반도체를 필요로 하는 상황과 맞물려 있습니다. AI 산업의 급성장으로 메모리 수급 부족과 가격 상승이 지속되자, 머스크는 마이크론을 제외한 다른 업체들이 터무니없이 높은 가격을 요구한다고 주장하며 가격 인하 압박에 나선 것으로 분석됩니다. 애플 등 다른 빅테크 기업들 역시 공급 부족을 위기로 규정하고 중국산 부품 도입 가능성을 시사하며 가격 협상력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머스크의 2028년 중국 메모리 대량 생산 언급이 실제 공급망 교체보다는 가격 협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고 있습니다. 중국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가 2028년까지 D램 생산 능력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HBM(고대역폭 메모리) 및 최첨단 D램 기술과는 5~7년 이상의 격차가 존재합니다. 따라서 한국 반도체 기업들은 초격차 기술을 통해 차세대 AI 반도체 시장 주도권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