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삼은 흙이 묻은 상태로 판매되는 경우가 많아 올바른 손질법을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손질은 크게 불리기, 세척, 다듬기 세 단계로 진행되며, 특히 잔뿌리와 뇌두(머리 부분) 처리 방식에 따라 활용도가 달라집니다. 수삼의 껍질에는 사포닌 등 유효 성분이 풍부하므로, 흙과 이물질만 깨끗하게 제거하고 껍질을 벗기지 않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신선한 수삼은 뿌리가 단단하고 흠집이 없으며 연한 황색을 띠는 것이 좋습니다.
수삼 세척 시에는 먼저 물에 10분 정도 불려 흙을 부드럽게 만든 후, 흐르는 물에 부드러운 솔이나 칫솔을 사용하여 뿌리 사이사이의 흙을 꼼꼼히 제거합니다. 일부에서는 잔뿌리를 모두 제거하기도 하지만, 잔뿌리에도 사포닌 함량이 높아 차나 나물 무침, 샐러드 등에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뇌두는 식감이 단단하고 쓴맛이 느껴질 수 있어 삼계탕 등 요리에 넣을 때는 잘라내는 경우가 많지만, 반드시 제거해야 하는 것은 아니므로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손질된 수삼은 바로 섭취하거나 요리에 활용하는 것이 가장 좋으며, 남은 수삼은 보관 기간에 따라 적절한 방법을 선택해야 합니다. 단기 보관 시에는 3~5뿌리씩 젖은 신문지에 싸서 냉장 보관하고, 장기 보관을 원한다면 물을 살짝 뿌린 신문지로 감싼 후 구멍을 낸 지퍼백에 넣어 김치냉장고에 보관하면 최대 40주까지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쓴맛이 부담스럽다면 꿀, 우유, 과일 등과 함께 섭취하여 맛을 중화시키는 방법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