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순은 잎에서 만든 양분을 땅속 덩이뿌리로 보내 고구마를 키우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고구마 수확량을 늘리려면 잎과 줄기를 무작정 많이 잘라내지 않는 것이 핵심입니다. 한 포기에서 전체 잎의 20~30%를 넘지 않는 선에서 연한 잎자루 위주로만 조금씩 수확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부 블로거들은 고구마순을 많이 따면 고구마 알맹이가 커진다고 생각하지만, 이는 잘못된 정보입니다. 잎을 자꾸 따버리면 영양분을 만들 수 있는 공장 수가 줄어들어 뿌리로 내려갈 영양분이 부족해지며, 새순을 만드느라 뿌리에 저장된 영양분까지 소모되어 고구마가 작아지거나 열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반면, 적절한 시기에 연한 고구마순을 수확하여 나물이나 볶음용으로 활용하는 블로거들도 많습니다.
고구마순은 너무 늦게 수확하면 줄기가 질겨져 껍질을 벗기기 불편해지므로, 아직 연하고 부드러울 때 따는 것이 좋습니다. 수확한 고구마순은 시간이 지나면 질겨지므로 수확한 날 바로 손질하여 데친 후 냉동 보관하면 겨울에도 맛볼 수 있습니다. 이때 껍질을 벗기지 않고 데쳐도 부드럽게 즐길 수 있다는 팁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