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독감 시즌을 맞아 임산부는 인플루엔자 우선 접종 권장 대상자로 분류되며, 임신 주수와 관계없이 전 기간에 걸쳐 독감 예방 접종이 가능합니다. 질병관리청은 2026-2027절기 국가 무료 독감 예방 접종을 3가 백신으로 진행하며, 이는 A형 바이러스 두 종류와 B형 바이러스 한 종류를 포함합니다. 접종 후 항체 형성에는 약 2주가 소요되므로, 독감 유행이 본격화되기 전인 가을철에 접종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임산부가 접종하는 독감 백신은 바이러스를 사멸시켜 만든 불활성화 백신(사백신)으로, 코에 뿌리는 생백신은 임신 중 사용하지 않습니다. 임신 중 독감에 감염될 경우 면역 체계 변화와 심폐 기능 부담으로 인해 중증 합병증 발생 위험이 일반인보다 높으며, 고열은 태아의 신경관 결손 등 선천성 기형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임신부가 백신을 접종하면 형성된 항체가 태반을 통해 태아에게 전달되어 생후 6개월 미만 신생아를 보호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2026-2027절기 임산부 독감 무료 접종은 2026년 9월 21일부터 2027년 4월 30일까지 전국 지정 위탁 의료기관 및 보건소에서 진행됩니다. 접종 시에는 산모수첩 또는 임신확인서를 지참해야 하며, 접종 후에는 15~20분간 의료기관에 머물며 급성 알레르기 반응 여부를 관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전 독감 백신 접종 후 심한 알레르기 반응을 경험했거나 고열을 동반한 급성 질환이 있다면 접종 전 의료진에게 반드시 알려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