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혜인 의원은 2026년 8월 30일 이재명 정부의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되었으나, 지명 14일 만인 9월 13일 후보직에서 자진 사퇴했습니다. 당시 36세의 젊은 나이로 재선 국회의원이었던 용 의원은 비례대표 의원직과 장관직 겸직 문제, 그리고 당 운영을 둘러싼 여러 의혹으로 인해 정치적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청와대는 용 의원의 결정을 존중하며 국정과 민생에 미칠 부담을 줄이기 위한 자발적 결정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용혜인 의원의 사퇴 배경에는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비례대표 의원직과 장관직 겸직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가 넓지 않다는 의견이 전달된 것이 주요하게 작용했습니다. 법률상 국회의원과 국무위원의 겸직은 허용되지만, 비례대표 의원이 장관직을 유지할 경우 정당의 의석 구조와 국고보조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논란이 제기되었습니다. 특히 용 의원 측은 비례대표에게만 다른 기준을 적용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반박했으나, 국민적 시각에서는 법적 가능성과 공정성 문제가 다르게 받아들여졌습니다.
용혜인 의원은 1990년생으로 경희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으며, 대학 시절부터 사회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시민사회 및 진보정당 활동에 참여했습니다. 특히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가만히 있으라' 침묵행진을 제안하며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습니다. 이후 기본소득당 소속으로 제21대와 제22대 국회의원에 당선되었으며, 젊은 진보 정치인으로서 여성, 청년, 노동, 기본소득 등의 의제를 적극적으로 제시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