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전 의원은 2026년 3월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직에서 사퇴했으나, 이틀 만에 복귀를 선언하며 당시 정치권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그는 호남 출신 보수 정치인으로, 1984년 정계에 입문하여 박근혜 정부에서 정무수석과 홍보수석을 역임했습니다. 2014년 재보궐선거와 2016년 총선에서 연이어 당선되며 3선 의원에 올랐고, 새누리당 대표를 지내기도 했습니다. 그의 사퇴와 복귀는 지방선거를 앞둔 당내 공천 과정의 복잡한 상황을 반영했습니다.
이정현 위원장의 사퇴는 공천 과정에서 혁신적인 변화를 추진하려 했으나, 당 지도부 및 일부 공관위원들과의 이견에 부딪혔기 때문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대구와 부산 등 보수 텃밭 지역의 공천 방식, 즉 오디션 방식과 같은 파격적인 혁신 공천 도입을 두고 충돌이 발생했습니다. 일각에서는 당시 장동혁 대표와 오세훈 서울시장 간의 당내 노선 갈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는 분석도 제기되었습니다. 그러나 장동혁 대표가 전권을 위임하며 설득에 나서자, 이정현 위원장은 공천 혁신 완수를 위해 다시 직을 수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정현 위원장의 복귀는 당내 공천 갈등을 일단락시키고 지방선거를 위한 당의 화합을 도모하려는 의지로 해석되었습니다. 그는 기득권과 관행을 바꾸고 청년 및 전문가에게 문호를 개방하는 경쟁 공천 확대를 약속하며, 모든 결과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러한 과정은 공천을 둘러싼 당내 역학 관계와 혁신 의지가 어떻게 조율되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됩니다. 정치권에서는 그의 결단이 당의 위기 속에서 새로운 리더십을 부각시키는 계기가 되었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