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열은 1970년대 실업야구에서 활약하며 세 차례 홈런왕을 차지했던 전설적인 거포이자, 한국 프로야구 원년 OB 베어스의 핵심 외야수였습니다. 왜소한 체격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스윙과 뛰어난 완력으로 비공식 150미터 장외 홈런을 여러 차례 기록하며 ‘죠스’라는 별명으로 불렸습니다. 그는 1971년과 1975년 아시아 야구 선수권대회에서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한국 야구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했습니다.
김우열 선수는 1982년 만 33세의 나이로 OB 베어스에 입단하여 첫 시즌부터 타율 0.310, 13홈런을 기록하며 베테랑으로서 팀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그러나 1986년 빙그레 이글스로 이적 후 무릎 인대 부상으로 선수 생활에 큰 어려움을 겪었으며, 결국 1988년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은퇴 이후에는 코치와 감독으로 활동하며 지도자의 길을 걸었는데, 1994년 쌍방울 레이더스 타격 코치로 영입되는 등 꾸준히 야구계에 몸담았습니다.
김우열은 선수 시절 뛰어난 장타력과 안정적인 수비 능력을 겸비한 외야수로 평가받았으며, 특히 실업야구 시절부터 프로야구 초창기까지 꾸준함과 성실함으로 한국 야구사에 의미 있는 발자취를 남겼습니다. 그의 야구 인생은 단순한 기록을 넘어, 끈기와 열정으로 가득 찬 한 시대를 상징하며 후배 선수들에게 귀감이 되는 인물로 기억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