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페퍼톤스 이장원의 조부 이현섭 옹이 100세를 일기로 별세했습니다. 이현섭 옹은 육군사관학교 9기로 6.25 전쟁에 참전한 국가유공자로, 평안남도 안주 출신입니다.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을 통해 이장원, 배다해 부부와 합가하여 생활하는 모습이 공개되어 많은 시청자의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방송에서는 100세의 고령에도 규칙적인 생활과 활기찬 모습을 보여주며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게 했습니다.
이장원, 배다해 부부는 30년 넘게 홀로 지내온 조부를 모시기 위해 합가를 결정했으며, 이장원은 데뷔 초 조부와 함께 살며 아침 식사를 챙겨 받았던 은혜를 갚고 싶었다고 전했습니다. 방송에서 이현섭 옹은 5세 조카 로운 군과 95세의 나이 차이를 넘어 따뜻하게 교감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일기장에 '사람 사는 것 같다'며 행복감을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방송 촬영 며칠 뒤 영면 소식이 전해져, 함께한 기간이 짧아 아쉽다는 이장원의 심경이 전해졌습니다.
이현섭 옹의 장례는 가족장으로 조용히 치러졌으며, 이장원은 개인 SNS를 통해 조부께서 좋은 추억을 많이 쌓고 떠나셔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습니다. 100세의 나이에도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신문을 읽는 등 정정한 모습을 보였던 이현섭 옹의 마지막 모습은 가족의 사랑 속에서 평안하게 영면했음을 짐작하게 합니다. 그의 삶은 나라를 위한 헌신과 가족에게 남긴 깊은 사랑으로 기억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