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세계 바둑 랭킹 1위 신진서 9단이 바둑 AI 카타고와의 특별 대국인 '쎈수학·한경 기신전' 3번기에서 2승 1패로 역전승을 거두었습니다. 이 대국은 2016년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대국 10주년을 기념하여 기획되었으며, 신진서 9단이 흑돌 두 점을 먼저 놓는 2점 접바둑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1국에서 패배한 뒤 2국과 3국을 연달아 승리하며 최종적으로 인간 기사가 AI를 상대로 우위를 점한 결과로 기록되었습니다.
이번 대국에서 신진서 9단은 1국 패배 후 전략을 수정하여 2국과 3국에서 승리했습니다. 특히 3국에서는 집을 철저히 챙기는 운영과 대형 정석을 활용하여 AI가 계산으로 파고들 변수를 줄이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일부에서는 2점 접바둑 조건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으나, 카타고는 그동안 프로 기사들과의 2점 접바둑에서도 압도적인 승률을 보여왔기에 결코 신진서 9단에게 일방적으로 유리한 조건은 아니었습니다. 이는 AI를 상대로 한 인간 기사의 전략적 대응과 집중력이 승패에 큰 영향을 미쳤음을 보여줍니다.
신진서 9단은 이번 대국에서 총 2억 5천만 원의 상금과 제네시스 G90을 부상으로 받았습니다. 이번 승리는 단순히 AI를 이겼다는 의미를 넘어, 인간 기사가 AI의 강점을 분석하고 그에 맞춰 전략을 변화시키며 승리를 쟁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집니다. 바둑 AI의 발전 속에서 인간 기사가 어떻게 AI와 공존하며 새로운 바둑의 영역을 개척할 수 있을지에 대한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하는 대국으로 평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