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더 대왕 무덤의 정확한 위치는 2천 년이 넘도록 고고학계의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로 남아 있습니다. 기원전 323년 알렉산더 대왕이 사망한 후, 그의 시신은 이집트 프톨레마이오스 왕조에 의해 알렉산드리아에 안치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무덤의 흔적은 역사 속으로 사라졌고, 이를 찾기 위한 수많은 시도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 미스터리는 고고학자들에게 '성배'로 비유되며 지속적인 탐구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알렉산더 대왕의 무덤이 사라진 과정에 대해서는 여러 가설이 존재합니다. 초기에는 바빌론에서 마케도니아로 운구될 예정이었으나, 프톨레마이오스 1세가 시신을 가로채 이집트 멤피스에 임시 안치한 후 알렉산드리아로 옮겼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일부 고고학자들은 멤피스에 있던 파라오 넥타네보 2세의 사원이 알렉산더의 초기 무덤이었을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합니다. 반면, 그리스 베르기나의 대고분에서는 알렉산더 대왕의 아버지 필립 2세와 이복형제, 아들의 무덤으로 추정되는 유적들이 발견되었으나, 알렉산더 본인의 무덤은 아닙니다.
알렉산더 대왕 무덤의 부재는 그의 죽음 직후 제국이 분열되고 후계자들 간의 권력 다툼이 심화되면서 시신 안치 과정이 복잡하게 얽혔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또한, 로마 황제 카라칼라가 210년대 알렉산드리아에서 알렉산더의 미라를 참배했다는 기록이 마지막으로, 이후 무덤은 자연재해나 약탈 등으로 인해 소실되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처럼 알렉산더 대왕의 무덤은 역사적 기록의 단절과 고고학적 증거의 부족으로 인해 여전히 고대사의 가장 큰 수수께끼 중 하나로 남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