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식타올은 PVA(폴리비닐알코올) 소재로 제작되어 뛰어난 흡수력을 자랑하며, 물기를 닦은 후 짜서 반복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수영이나 운동 시 휴대하기 편리합니다. 특히 스펀지처럼 촘촘한 내부 구조 덕분에 물기를 빠르게 흡수하고, 짜는 순간 흡수력이 거의 처음처럼 회복되는 특징을 가집니다. 이러한 장점 때문에 많은 사람이 애용하지만, 잘못 관리하면 퀴퀴한 냄새나 곰팡이가 발생하기 쉽습니다.
습식타올에서 발생하는 냄새의 주범은 모라셀라 균으로, 수분과 피부 유분이 결합하여 번식하며 불쾌한 냄새를 유발합니다. 또한, 사용 후 밀폐된 케이스에 젖은 상태로 보관하면 내부 습도가 100%에 달해 곰팡이 포자가 쉽게 자라납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사용 직후 바디워시나 땀, 염소 성분이 남지 않도록 찬물에 깨끗이 헹궈야 하며, 섬유유연제는 흡수력을 저하시키므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습식타올을 위생적으로 오래 사용하려면 세척 후 햇볕이 아닌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서 약간 촉촉함이 남을 정도로 반건조하여 보관해야 합니다. 완전히 마르면 딱딱하게 굳을 수 있으나, 다시 물에 적시면 부드러워지므로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장기간 사용하지 않을 경우 완전히 건조한 뒤 보관하고, 주기적으로 꺼내 통풍시켜 곰팡이와 냄새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