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의 대표적인 국민 프로그램인 전국노래자랑은 1980년 시작되어 오랫동안 전국의 주민들과 함께해왔습니다. 특히 고(故) 송해는 1988년부터 약 35년간 프로그램을 이끌며 전국노래자랑의 상징적인 존재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그의 친근한 말투와 참가자들을 편안하게 해주는 진행 방식은 프로그램의 중요한 재미 요소였습니다. 송해는 단순한 MC를 넘어 '국민 MC'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송해의 가장 큰 장점은 전문적인 노래 실력이나 화려한 무대 진행보다 출연자와 관객을 편안하게 만드는 친화력이었습니다. 그는 무대에 오른 참가자들의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끌어냈고, 때로는 함께 웃고 눈물 흘리며 지역 주민들과 격의 없이 소통했습니다. 이러한 진행 방식은 평범한 시민들이 주인공이 되는 전국노래자랑의 정체성과 완벽하게 맞아떨어졌습니다. 송해는 2022년 별세 당시 현역 최고령 TV 음악 경연 프로그램 진행자로 기네스 세계기록에도 이름을 남겼습니다.
송해 이후 전국노래자랑은 김신영을 거쳐 현재 남희석이 진행을 맡고 있습니다. 송해는 진행 기술보다 거리감이 없는 친근함으로 국민적 사랑을 받았으며, 전국 각지를 직접 돌며 일반 시민과 부딪히는 모습으로 대중성을 확보했습니다. 그의 진행은 참가자의 노래 실력보다 사람 이야기를 먼저 끌어내는 데 집중하여, 방송을 잘 모르는 사람도 송해와 전국노래자랑을 알게 할 만큼 강력한 인상을 남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