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베리 표면에 나타나는 하얀 물질은 곰팡이와 신선도를 나타내는 '블룸(bloom)' 두 가지로 구분됩니다. 블룸은 블루베리가 스스로 생성하는 천연 왁스층으로, 과일의 수분 증발을 막고 표면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며, 신선하다는 증거로 여겨집니다. 반면, 곰팡이는 솜털처럼 뭉쳐 있거나 특정 부위에 하얗게 피어나는 형태로 나타나며, 이는 과일이 상했다는 신호입니다.
블루베리에 곰팡이가 피었다면, 눈에 보이는 부분 외에도 과육 내부나 다른 과일로 포자가 퍼져 있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섭취하지 않는 것이 안전합니다. 특히 껍질이 얇고 수분이 많은 블루베리는 곰팡이가 빠르게 확산될 수 있습니다. 만약 곰팡이가 극히 일부에만 보이고 나머지 과일이 멀쩡해 보일지라도, 어린아이, 임산부, 고령자 등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상한 블루베리는 곰팡이 외에도 알이 터져 즙이 새거나, 표면이 끈적거리고 시큼한 냄새가 나며, 색이 검게 변하고 물러진 특징을 보입니다. 블루베리를 신선하게 보관하려면, 구매 후 바로 세척하기보다는 먹기 직전에 흐르는 물에 가볍게 씻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통풍이 잘되는 서늘한 곳이나 냉장 보관하며, 장기간 보관 시에는 냉동 보관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