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회는 신선한 소고기를 익히지 않고 섭취하는 음식으로, 특유의 부드러운 식감과 고소한 맛으로 많은 사랑을 받습니다. 그러나 날것으로 섭취하는 특성상 보관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도 구입 즉시 섭취하고 남기지 않고 먹을 만큼만 구매할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개봉했거나 양념까지 한 육회는 보관 기간을 짧게 잡는 것이 안전합니다.
남은 육회를 냉장 보관할 경우, 밀폐 용기에 담아 다른 음식과의 접촉을 피하고 최대한 빨리 냉장고 5도 이하에 두어야 합니다. 냉장은 세균 증식을 늦출 뿐 완전히 막지는 못하므로, 하루 이상 지난 육회는 생식으로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냉동 보관은 미생물 증식을 억제하지만, 해동 과정에서 식감이 저하되고 위생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생식용으로는 권장되지 않습니다.
육회가 상했는지 여부를 냄새나 색깔만으로 판단하는 것은 위험하며, 겉으로 멀쩡해 보여도 식중독균이 번식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남은 육회는 가급적 당일에 모두 소진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며, 오래 보관해야 할 경우 생식 대신 충분히 가열하여 다른 요리에 활용하는 방법을 고려해야 합니다. 특히 임산부, 어린아이,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날고기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