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포장재에 표기된 'OTHER'는 재활용 마크 중 하나로, 단일 재질로 분류하기 어렵거나 두 가지 이상의 플라스틱이 혼합된 복합 재질을 의미합니다. 이는 특정 플라스틱 재질(PET, PP 등) 외의 기타 플라스틱을 포괄하는 개념이며, 한국환경공단의 분리배출 표시 기준에 따라 재질을 구분하는 중요한 정보로 활용됩니다. 'OTHER' 표기가 있다고 해서 무조건 재활용이 불가능한 일반 쓰레기를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많은 소비자가 'OTHER'를 '기타 쓰레기'로 오해하여 종량제 봉투에 버리곤 하지만, 이는 재질을 나타내는 표기일 뿐 실제 분리배출 여부는 제품의 형태와 오염도에 따라 달라집니다. 특히 '비닐류 OTHER'와 같이 재질과 함께 분리배출 종류가 명시된 경우, 우선적으로 '비닐류'로 분류하여 배출해야 합니다. 그러나 재활용 마크가 있더라도 음식물이나 이물질로 심하게 오염되었거나, 여러 재질이 분리하기 어렵게 결합된 경우에는 재활용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따라서 'OTHER' 표기 제품을 분리배출할 때는 내용물을 깨끗이 비우고, 물로 가볍게 헹궈 이물질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라벨이나 뚜껑 등 본체와 다른 재질의 부품은 가능한 범위 내에서 분리해야 합니다. 재활용 표시는 재질 안내에 가깝기 때문에, 실제 재활용률을 높이려면 재질뿐만 아니라 오염 상태와 분리 가능 여부를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올바르게 배출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