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상에 올리는 과일은 아기의 건강과 복을 기원하는 상징적인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사과는 가족의 화목과 평안을, 배는 무탈한 성장을, 감은 풍요로운 삶을, 귤은 밝은 미래와 재물을 상징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복함과 가족의 화합을 뜻하는 포도, 건강과 에너지를 상징하는 바나나, 장수와 집안 번창을 의미하는 대추 등 각 과일마다 고유한 염원이 담겨 있어, 단순히 상차림을 풍성하게 하는 것을 넘어 아이의 앞날을 축복하는 마음을 표현합니다.
백일상 과일 준비 시 반드시 지켜야 하는 엄격한 규칙은 없으나, 전통적으로는 홀수 개수로 준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홀수가 좋은 기운과 성장을 의미한다고 여겨졌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상차림의 전체적인 조화와 가족의 취향을 고려하여 제철 과일을 중심으로 선택하는 경향이 두드러집니다. 과일의 의미에 너무 얽매이기보다는 구하기 쉽고 신선한 과일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며, 상의 크기에 맞춰 적절한 크기의 과일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백일상 과일은 행사 당일이나 하루 전 오전에 준비하는 것이 가장 신선하게 유지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사과나 배처럼 갈변이 적고 단단한 과일은 미리 세척해도 괜찮지만, 바나나나 포도처럼 쉽게 무르거나 색이 변할 수 있는 과일은 행사 직전에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과일의 종류나 개수보다는 아기가 백일 동안 건강하게 자라준 것에 대한 축하와 앞으로의 건강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정성껏 준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