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어회는 6월부터 8월까지가 제철인 여름 보양식으로, 살뿐만 아니라 부레, 껍질, 뱃살까지 다양한 부위를 활용하는 생선입니다. 특히 부레는 쫀득한 식감으로 별미로 꼽히며, 민어는 대형어일수록 맛이 진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신선한 민어회는 살에 투명감과 탄력이 있고 드립이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민어는 활어보다 숙성했을 때 감칠맛이 더욱 살아나는 어종으로, 6~24시간 정도 0~2도 사이에서 숙성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러나 가정용 냉장고는 온도 변동이 커 집에서 숙성하기는 어렵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따라서 큰 민어를 구입할 경우, 비늘과 내장, 아가미 제거는 물론 회용, 구이용, 탕거리 등 조리 목적에 맞게 손질하여 받는 것이 현실적인 방법입니다.
민어 살은 물에 오래 담그지 않고 필요한 부분만 짧게 헹군 뒤 물기를 꼼꼼히 제거해야 합니다. 특히 횟감용과 가열용은 포장부터 분리하고, 바로 조리하지 않을 양은 한 끼 분량으로 나누어 보관하면 해동과 조리가 편리합니다. 생선용과 채소용 도구를 구분하여 사용하는 등 위생 관리에도 신경 쓰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