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 세척 시 베이킹소다나 식초 사용이 잔류농약 제거에 효과적이라는 인식이 널리 퍼져 있습니다. 하지만 농촌진흥청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자료에 따르면, 특정 세척제를 사용하는 것보다 물을 이용해 충분히 씻고 헹구는 것이 잔류농약 제거에 더 중요하다고 밝혀졌습니다. 특히 베이킹소다는 알칼리성 물질로 표면 오염물질 제거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으나, 일반적인 물 세척보다 확실히 뛰어나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블로거들은 과일 세척 시 베이킹소다, 식초, 굵은소금 등 다양한 방법을 사용해왔으나, 최근 연구 결과는 이러한 방법들이 식중독균 제거에 한계가 있음을 지적합니다. 고려대학교 연구팀은 감귤류 추출물(유기산)과 발효주정(알코올)의 조합이 식중독균을 99.999%까지 제거하는 천연 세정액으로 효과적임을 밝혀냈습니다. 반면, 식약처는 복잡한 세척제 사용보다 수돗물에 1~5분 담근 후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헹구는 기본적인 방법만으로도 잔류농약을 80% 이상 제거할 수 있다고 권장합니다.
따라서 과일 세척 시 가장 중요한 것은 세척제의 종류보다 올바른 세척 습관입니다. 껍질째 먹는 과일이나 표면이 울퉁불퉁한 과일은 수돗물에 충분히 담근 후 꼼꼼하게 문질러 헹구는 것이 좋습니다. 딸기처럼 약한 과일은 너무 오래 담그거나 굵은소금으로 문지르면 과육이 손상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새로운 천연 세정액 레시피도 제시되었으니, 필요에 따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