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가 풍진 항체가 없는 경우 임신 초기 감염 시 태아에게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풍진은 일반적으로 가벼운 질환으로 인식되지만, 임신 12주 이내에 산모가 감염되면 태아에게 선천성 백내장, 난청, 심장 기형, 지능 저하 등을 유발하는 선천성 풍진 증후군(CRS) 발생 위험이 크게 높아집니다. 따라서 임신 전 또는 임신 초기에 풍진 항체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며, 항체가 없는 경우 감염 예방에 힘써야 합니다.
풍진 항체 검사는 주로 산전 검사나 임신 초기 혈액 검사를 통해 이루어지며, Rubella IgG 항목으로 면역 여부를 확인합니다. IgG 양성은 면역이 있음을 의미하고, 음성은 면역이 없는 상태를 나타냅니다. 만약 항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면 임신 중에는 생백신인 풍진 예방접종(MMR 백신)을 받을 수 없으므로, 사람이 많은 장소를 피하고 손 위생을 철저히 하는 등 감염 예방 수칙을 준수해야 합니다. 임신 16주 이후에는 태아 기형 발생 확률이 현저히 낮아지지만, 임신 초기의 감염 위험은 매우 높습니다.
항체가 없는 임산부는 출산 후 예방접종을 권장하며, 임신 중 발열이나 발진 등 풍진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우리나라의 풍진 발생률은 매우 낮지만, 만약의 상황에 대비하여 개인위생 관리에 철저히 임하고, 임신 전 항체 검사를 통해 미리 면역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예방책입니다. 남편의 항체 여부까지 확인하는 것이 좋으나, 감염 확률이 희박하다는 의료진의 의견도 존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