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상장사들의 자사주 소각 규모가 올해 3분기까지 62조 원을 돌파하며 지난해 연간 소각액 대비 156%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의 분석에 따르면, 1월부터 9월까지 총 61조 7,522억 원 규모의 자사주가 소각되었으며, 이는 2024년 연간 소각액과 비교하면 약 390% 증가한 수치입니다. 이러한 급증세는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과 상법 개정을 통한 자사주 소각 의무화 논의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반도체 기업이 전체 소각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주주환원 정책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17조 722억 원, SK하이닉스는 14조 5,503억 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단행하여 총 31조 6,225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이 외에도 KB금융, KT&G, 삼성물산, 셀트리온 등 10개 대형 상장사가 1조 원 이상의 자사주를 소각하며 주주 친화 경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블로그에서는 이러한 자사주 소각이 주가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과 함께, 아직 소각이 완료되지 않은 약 59조 원 규모의 예정 물량까지 합산할 경우 올해 총 소각액이 120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는 국내 기업들의 주주환원 정책이 과거보다 훨씬 적극적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로, 한국 증시의 기업가치 평가 방식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