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진 사진작가는 명상적인 사진 작업으로 세계 무대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2026년 PKM 갤러리에서 열린 개인전 《Unseen/Thing》을 통해 아이슬란드의 장대한 풍광을 담아낸 최신 시리즈 ‹Unseen›을 선보이며 깊이 있는 작품 세계를 보여주었습니다. 그의 작품은 단순히 대상을 기록하는 것을 넘어, 외부 세계와 작가의 내면이 맞닿는 찰나를 포착하여 사유의 매체로 사진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블로거들은 이정진 작가의 ‹Unseen› 시리즈가 자연 재현을 넘어 작가의 감각과 정서가 투영된 '보이지 않는' 풍경을 추상적으로 드러낸다고 평가합니다. 반면, ‹Thing› 시리즈는 작가 곁의 작은 사물들을 통해 본질을 탐색하며, 한지 인화를 포함한 아날로그 방식이 깊은 질감을 더한다고 언급합니다. 두 시리즈는 20여 년의 시차가 있지만, 하나의 본질을 향하며 보는 이로 하여금 풍경을 '읽는' 것이 아니라 '느끼게' 만든다는 점에서 공통된 감동을 선사합니다.
이정진 작가의 작업은 전통 한지에 붓으로 감광유제를 도포하여 인화하는 독창적인 방식을 고안하고 발전시켜왔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Unseen›과 ‹Thing› 시리즈를 통해 가시적인 것 너머의 보이지 않는 세계를 생생히 경험할 수 있으며, 4월 25일에는 작가와의 대화가 진행되어 작품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돕는 기회가 마련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