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국회의장이 제안했던 개헌 국민투표는 2025년 4월 대통령 선거 동시 시행을 시작으로, 2026년 3월에는 6.3 지방선거 동시 투표를 추진했으나 결국 무산되었습니다. 이 제안은 2024년 말 발생한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정국을 거치며 제왕적 대통령제와 승자독식 정치 구조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제시되었습니다. 특히 대통령 권한 축소와 삼권분립 강화를 핵심 내용으로 포함하며, 5.18 정신의 헌법 포함 등 다양한 개헌 내용을 논의했습니다.
개헌 국민투표 제안에 대한 정치권의 반응은 초기부터 엇갈렸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에서는 국민주권 강화를 위한 기회로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으나, 국민의힘은 조기 대선 국면에서 개헌까지 추진하는 것은 정치적 혼란을 가중시킬 수 있다며 신중론을 펼쳤습니다. 일부에서는 4년 중임제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지만, 개헌 절차의 복잡성과 여야 간 정치 협상의 어려움, 그리고 국민적 피로감 등이 현실적인 문제로 지적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2026년 6.3 지방선거 동시 개헌 국민투표는 무산되었으며, 이는 개헌 논의가 정치적 이해관계와 절차적 걸림돌에 부딪혀 번번이 좌절되는 현실을 다시 한번 보여주었습니다. 개헌은 국회 발의, 대통령 공고, 국회 의결, 국민투표 등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하며 최소 60일 이상이 소요됩니다. 대선이나 지방선거와 동시 진행 시 투표율 상승과 행정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나, 선거 분위기에 개헌 본질이 흐려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