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전 국회의원은 2026년 7월 16일 대법원에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징역 2년과 추징금 1억 원이 확정되어 의원직을 상실했습니다. 이 사건은 2022년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통일교 측으로부터 교단 현안 지원 청탁과 함께 현금 1억 원을 수수한 혐의로 시작되었습니다. 검사 출신으로 강원 강릉시에서 5선 국회의원을 지낸 권 전 의원은 국회 법제사법위원장과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 주요 직책을 역임하며 정치권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했습니다.
재판 과정에서 권 전 의원은 금품 수수 사실을 전면 부인했으나, 법원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의 업무 기록, 당시 일정, 관련 진술 등을 주요 증거로 채택했습니다. 특히 윤 전 본부장의 다이어리에 기록된 '큰 거 한 장 Support' 문구와 '대통령 후보를 위해 요긴하게 써달라'는 메시지가 유죄 판단의 결정적 근거가 되었습니다. 법원은 이 자금이 단순 후원금이 아닌 특정 사업 및 정책 추진을 염두에 둔 불법 정치자금으로 판단했습니다.
이번 판결로 권 전 의원은 공직선거법에 따라 피선거권을 상실하고 국회법에 의거하여 의원직에서 당연 퇴직 처리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그의 지역구인 강원 강릉시에서는 2027년 4월 7일 재보궐선거가 치러질 예정입니다. 권 전 의원은 사법부의 판단을 겸허히 받아들이면서도 '야당 유죄, 여당 무죄'에 대한 역사적 심판을 언급하며 아쉬움을 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