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모상(聘母喪)은 아내의 어머니, 즉 장모님의 별세를 의미하는 격식 있는 표현입니다. 주로 공식적인 부고나 직장 내 경조사 공지에서 사용되며, 혼인으로 맺어진 인척 관계를 나타내는 한자 '빙(聘)'과 어머니를 뜻하는 '모(母)', 상을 의미하는 '상(喪)'이 결합된 단어입니다. 이 용어는 고인을 높여 부르는 의미를 담고 있어, 일반적인 장모상과 같은 뜻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빙모상은 장모상과 동일한 의미를 지니지만, 사용되는 상황에 차이가 있습니다. 빙모상은 공식적인 자리에서 주로 쓰이는 반면, 장모상은 일상생활에서 더 흔하게 사용됩니다. 또한, 빙모상과 함께 혼동하기 쉬운 용어로는 아내의 아버지가 별세했을 때 쓰는 빙부상(聘父喪), 자신의 어머니가 돌아가셨을 때 쓰는 모친상 등이 있습니다. 국립국어원에 따르면 '빙모 상'과 '빙부 상'은 띄어 쓰는 것이 올바른 표기법입니다.
빙모상 부고를 받았을 때는 유가족과의 관계를 고려하여 조문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까운 지인이나 직장 동료의 경우 직접 방문하여 위로하거나 조의금을 전달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조의금 액수는 정해진 기준이 없으므로 유가족과의 친분, 개인의 상황, 직장 관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조문 시에는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와 같이 짧고 정중한 인사를 건네거나, 말없이 정중하게 예의를 표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