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무릇은 가을에 붉은 꽃을 피우는 구근식물로, 상사화와는 달리 꽃이 진 후 잎이 돋아나 겨울부터 봄까지 자라는 독특한 생장 주기를 가집니다. 일반적으로 배수가 잘되는 토양을 선호하며, 화분 재배 시에도 비교적 꽃을 잘 피우는 편입니다. 특히 남부 지방에서 잘 자라는 특성이 있지만, 적절한 관리만 이루어진다면 다른 지역에서도 충분히 아름다운 꽃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꽃무릇 재배 시 햇볕 관리가 중요한데, 잎이 있는 시기인 가을부터 봄까지 충분한 햇볕을 쬐어주어야 꽃눈 형성에 유리합니다. 특히 겨울철에는 영하로 기온이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하며 햇볕을 확보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 주기는 겉흙이 마른 후 2~3일 뒤에 주는 것이 적당하며, 구근 식물의 특성상 건조에 강해 과습은 피해야 합니다. 비료는 잎이 자라는 10월부터 3월까지 2주에 한 번씩 물에 희석하여 주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꽃무릇 구근을 심을 때는 너무 깊지 않게, 구근 윗부분이 지표면과 비슷하거나 2~3cm 정도만 덮이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너무 깊게 심으면 꽃이 피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한, 꽃무릇은 양지부터 반그늘까지 다양한 환경에서 잘 자라지만, 너무 그늘진 곳에서는 꽃을 보기 어려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배수가 좋은 흙에 심고, 잎이 없는 여름 휴면기에는 물을 자주 줄 필요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