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계란을 상온에 보관하는 것은 특정 조건이 충족될 때만 가능하며, 일반적으로 마트에서 구매한 계란은 냉장 보관이 필수입니다. 상온은 15~25도를 의미하며, 이 범위 내에서 세척되지 않은 계란이 구입 직후부터 상온 유통된 경우에 한해 최대 30일까지 보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마트 계란은 세척 후 냉장 유통되므로, 다시 상온에 두면 결로 현상으로 인해 세균 번식 위험이 커지게 됩니다.
날계란의 보관 시에는 냉장고 문칸보다는 안쪽에 두는 것이 권장됩니다. 문을 여닫을 때 발생하는 온도 변화가 적어 신선도를 오래 유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계란을 보관하기 전에 씻는 행위는 껍데기의 큐티클 보호막을 손상시켜 살모넬라균과 같은 세균이 침투할 위험을 높이므로, 이물질이 묻었더라도 요리 직전에 씻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뾰족한 부분을 아래로 향하게 보관하면 노른자가 중앙에 유지되어 신선도를 더욱 오래 지킬 수 있습니다.
삶은 계란은 날계란보다 보관 기간이 훨씬 짧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삶는 과정에서 껍질의 보호막이 사라지고 내부가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으로 변하기 때문입니다. 삶은 계란은 조리 후 2시간 이내에 냉장 보관해야 하며, 껍질째 냉장 보관 시 최대 7일 이내에 섭취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특히 껍질을 깐 삶은 계란이나 도시락용 삶은 계란은 당일 섭취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며, 4℃ 이하의 냉장 환경에서 보관하고 조리 날짜를 기록하여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