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숭아는 수분 함량이 높고 껍질이 얇아 쉽게 무르거나 곰팡이가 생길 수 있어 적절한 보관이 중요합니다. 특히 복숭아는 수확 후에도 스스로 익어가는 후숙 과일이므로, 구매 시점의 숙성도에 따라 보관 방법을 달리해야 합니다. 무조건 냉장고에 넣기보다는 복숭아의 상태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맛과 향을 오래 유지하는 핵심입니다.
복숭아 보관은 크게 딱딱한 복숭아와 말랑한 복숭아로 구분하여 접근해야 합니다. 아직 단단하고 향이 약한 복숭아는 직사광선을 피해 서늘하고 통풍이 잘 되는 실온에서 2~3일간 후숙하는 것이 좋습니다. 반면 이미 충분히 익어 부드럽고 향이 진해진 복숭아는 상온에 오래 두면 쉽게 상할 수 있으므로, 키친타월 등으로 개별 포장하여 냉장 보관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복숭아를 냉장 보관할 때는 씻지 않은 상태로 보관하고, 먹기 직전에 흐르는 물에 세척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기가 남아있으면 부패를 촉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냉장고에서 꺼낸 복숭아는 차가운 상태에서 단맛과 향이 덜 느껴질 수 있으므로, 섭취 30분~1시간 전에 실온에 잠시 두어 차가운 기운을 빼면 복숭아 본연의 풍미를 더욱 깊게 즐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