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도지사가 2026년 6월 3일 6·3 지방선거 투표 마감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공개적으로 비판하며 정치권에 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김 지사는 '정청래를 당 대표에서 끌어내리기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는 강도 높은 메시지를 발표했습니다. 이 발언은 현직 광역단체장이 소속 정당의 대표를 직접 겨냥한 이례적인 사건으로, 정치권 안팎에서 뜨거운 논쟁을 불러일으켰습니다.
김영록 지사의 공개 저격은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경선 결과에 대한 불만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해당 경선에서 김 지사는 민형배 후보에게 패배했으며, 경선 과정 중 여론조사 전화 2천여 건이 끊기는 등 공정성에 문제가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지사 측은 중앙당에 전면 재조사를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이러한 불만이 선거 종료와 동시에 폭발한 것으로 보입니다. 일부에서는 김영록 지사가 차기 대통령실 비서실장 하마평에 오르며 '반 정청래' 인사로 분류되는 등 정치적 행보에 대한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영록 지사는 행정고시 합격 후 강진군수, 완도군수, 전남도 행정부지사 등을 거쳐 국회의원,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전남도지사를 역임한 정통 행정가 출신입니다. 그의 이번 발언은 단순한 경선 불복을 넘어 당내 권력 구도와 향후 정치 지형에 상당한 영향을 미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당 대표를 향한 현직 광역단체장의 공개적인 도전은 민주당 내부의 갈등을 심화시키고, 당의 리더십에도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습니다.